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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PSVT)과 전극도자 절제술(카테터 절제술)

by 밥솥맘 2025. 3. 26.

아래 내용은 시술 전, 시술을 직접 집도하셨던 대구파티마병원 조현준 과장님께서 저희 가족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셨던 3장의 프린트물을 그대로 필사한 내용입니다. 이 질병과 시술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SVT 와 전극도자 절제술 설명 프린트물 3장 실물사진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Paroxysmal SupraVentricular Tachycardia, PSVT)  

심장은 자발적이며 규칙적으로 반복하여 발생하는 전기 신호로 박동을 유지하게 됩니다. 심장 내에 있는 동방결절에서 이러한 전기 신호가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전기 신호는 심장 내에 있는 전깃줄을 타고 심장 전체로 퍼져갑니다. 그런데 심장 내에 불필요한 전깃줄이 있으면, 전기 신호가 심장 전체로 퍼져가는 것이 아니라, 심장 내에서 맴돌 수가 있게 됩니다.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은, 이렇게 전기 신호가 심장 내에서 맴돌면서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말합니다. 심장이 이렇게 빨리 뛰게 되면, 두근거림, 가슴 불편감,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진단: 평상시에 심전도를 찍어서 진단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조기흥분 증후군: WPW 증후군), 대부분은 심장이 빨리 뛸 때, 심전도를 찍음으로써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 심장이 빨리 뛸지 예측할 수 없고, 지속시간이 짧은 경우, 병원을 내원하면 빈맥이 소실되어 진단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증상이 자주 생긴다면, 24시간 생활심전도 검사나 심장사건기록기(이벤트 기록)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로도 확인되지 않는다면, 증상이 생겼을 때 재빨리 주위 병원으로 가서 심전도를 찍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즉 확실한 진단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심전도를 찍을 만한 상황이 안 된다면, 자신의 손목에서 맥박을 만져보아, 규칙적인지 얼마나 빨리 뛰는지 (10초에 10~15회가 정상) 등을 파악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해도 진단이 되지 않고, 불편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입원해서 유발 검사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유발검사를 통해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이 확인된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은, 발작적으로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이 반복되는 병입니다. 그러나 돌연심장사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질병 자체가 진행하거나 다른 병으로 악화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환자 본인이 견딜 수 있고, 불편해하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치료를 하면, 심장이 빠르게 뛰는 발작의 빈도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증상이 자주 생기지 않는다면, 증상이 생겼을 때만 약물을 복용하거나 경동맥 압박, 눈 압박 등의 응급조치를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치료는 전극도자 절제술입니다. 전극도자절제술을 통해, 불필요한 전깃줄을 잘라내면 완치될 가능성이 95% 이상이며. 시술에 따른 합병증 발생 가능성은 1% 이내입니다. 시술은 빠른 경우 1~2시간 걸리게 되며, 시술 다음 날 퇴원해서 정상 생활 복귀가 가능합니다.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PSVT) 요약

정의
심장 내 불필요한 전깃줄(전도로)이 있어 전기 신호가 맴돌며 심장이 빠르게 뛰는 질환

증상

  • 두근거림, 가슴 불편감, 호흡곤란, 어지럼증
  • 심하면 실신 가능

진단

  • 빈맥 발생 시 심전도 촬영이 가장 중요
  • 24시간 생활심전도, 심장사건기록기 사용 가능
  • 맥박 측정(정상: 10초에 10~15회)도 도움 됨
  • 필요시 유발검사를 통해 확진

치료

  • 생명 위협은 적으며 필수 치료는 아님
  • 약물치료로 빈도 감소 가능
  • 응급 시 경동맥 압박, 눈 압박 활용
  • 전극도자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완치율 95% 이상, 합병증 1% 이하)
  • 시술 후 1~2시간 내 완료, 다음 날 퇴원 가능

 

  전극도자 절제술 (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  

심장 박동수가 대부분 분당 100회 이상 되는 빈맥은 항부정맥제 및 전극도자 절제술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아직까지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주로 빈맥 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에 단기적 치료에는 효과적이나 장기적 치료에는 약을 장기간 계속 복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약의 부작용을 견뎌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전극도자 절제술이 빈맥의 치료법으로 개발되게 되었고 심전기 생리학 검사에 의해 빈맥의 발생부위를 정확히 진단한 후 이 부위에 '전극도자'라는 전선과 같은 가느다란 기구를 위치시킨 후 고주파 전류를 흐르게 하여 조직온도를 높임으로 직경 5mm 크기의 조직괴사를 유발시켜 발생부위를 절제하여 빈맥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전극도자 절제술이 효과적인 부정맥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

이 빈맥은 전극도자 절제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질환입니다. 갑자기 시작되는 분당 160~220회의 빈맥으로 환자는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흉부 압박감,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심한 경우 흉통이나 실신을 유발하게 됩니다. 발생원인은 방실결절 주위에 전도로가 하나 더 있거나 WPW증후군과 같이 선천적으로 방실 부전도로가 하나 더 있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95%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며 치료 후 추가적인 약물 요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성공적으로 방실 부전도로가 절제된 환자의 약 5%에서 재발하는데, 재발의 대부분은 시술한 지 수 시간 후부터 1개월 안에 발생합니다.

 

심방빈맥 또는 심방조동

심방의 특정 부위가 과도하게 흥분하여 빠른 빈맥을 만들어 내는 심방빈맥과 심방의 특정 부위를 주기적으로 회전하는 형태의 심방조동은 전극도자 절제술로 발생 원인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

폐정맥 내의 심근조직이 심방세동을 일으킨다는 것이 알려진 후 심방세동의 동율동 전환을 위하여 전극도자절제술이 널리 이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심방세동의 전극도자절제술은 폐정맥 내의 심근조직 절제보다는 3차원 지도화 장비를 이용하여 폐정맥과 좌심방을 전기적으로 격리시킴으로써 심방세동의 치료 성공률을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심실빈맥

증상은 발작성 심실상성빈맥과 유사하나 발생부위가 심실이라는 차이가 있으며 심장의 구조적인 이상이 전혀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동반되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전극도자 절제술 방법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은 공복상태에서 실시합니다. 국소마취하에 좌우측 서혜부의 대퇴동맥이나 대퇴정맥을 통하여 3~4개의 전극도자를 삽입하고 필요에 따라 가슴의 쇄골하부 또는 경정맥에 1개의 전극도자를 추가로 삽입합니다. 전극도자를 통하여 심장의 여러 부위에 전기자극을 주어 부정맥을 유발시켜 발생기전과 발생부위를 진단합니다. 빈맥이 유발되지 않으면 주사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주파 전류 발생기에 연결된 전극도자를 빈맥의 발생 부위에 위치시킨 후, 전류를 통하여 그 부위에 조직괴사를 일으켜 빈맥을 치료합니다. 이때 환자는 약간의 흉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생원인이 절제되고 빈맥이 유발되지 않을 때까지 시술부위를 바꾸어 전기치료를 반복합니다. 가장 많이 하는 발작성 심실상성빈맥의 경우 보통 2~3시간이 소요되고 3일 정도 입원기간이 필요합니다.

 

전극도자 절제술의 성공률 및 부작용

발작성 심실상성빈맥의 경우 성공률은 95%이고 심실빈맥의 경우 70~90%입니다. 합병증으로는 약 5%의 환자에서 방실전도차단, 혈심낭, 심근경색, 색전증, 혈전증, 출혈 등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사망 (0.1%) 하기도 합니다. 합병증으로 완전 방실전도차단이 발생하면 인공 심박 조율기 수술을 하며, 혈심낭이나 색전증이 발생하면 일부 환자에게 혈액이나 혈전을 제거하는 응급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전극도자 절제술 (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 요약

정의

  • 빈맥의 원인이 되는 심장 조직을 고주파 전류로 절제하여 부정맥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

적응증 (효과적인 대상)

  1.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 (PSVT) → 가장 많이 시행, 완치율 95%
  2. 심방빈맥 및 심방조동 → 특정 심방 부위 절제
  3. 심방세동 → 폐정맥과 좌심방 전기적 격리로 치료
  4. 심실빈맥 → 심장 구조 이상 여부에 따라 치료 접근

시술 방법

  • 공복 상태에서 국소마취 후 서혜부(대퇴동맥/정맥)로 전극도자 삽입
  • 심장에 전기 자극을 주어 부정맥 발생 부위 확인 후 고주파 전류로 조직 괴사
  • 평균 2~3시간 소요, 3일 입원 필요

성공률 및 부작용

  • 성공률: PSVT 95%, 심실빈맥 70~90%
  • 부작용 (5%): 방실전도차단, 혈심낭, 심근경색, 색전증, 출혈 등
  • 사망률: 0.1% (드물지만 응급처치 필요할 수 있음)
  • 방실전도차단 발생 시: 인공 심박조율기 삽입 필요

💡 PSVT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장기적 약물 복용 없이 완치 가능!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PSVT) 극복기: 2주간 3번의 응급실 방문과 시술까지, 생생한 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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