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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밥솥들의 일상(쿠쿠&쿠첸)

고양이사료의 오해와 진실 (늘 고민은 밥솥들에게 어떤 사료를 먹여야 하나?)- 쿠첸편

by 밥솥맘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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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쿠첸이 아깽이 시절의 사료는 사실 저의 경제적 여건에 맞춰진 선택이었습니다. 이미 쿠쿠사료, 간식비로 지출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입이 하나 더 느는 것에 대한 심적부담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묘가 되기 전 먹였던 키튼사료는 쿠팡에서 제일 가성비 좋고 많이 팔리는 사료를 먹였습니다. 
2년쯤 쿠첸이를 키우다 보니 입맛이 극도로 까다롭고 새로운 간식에 대한 경계심도 많고 사료 외엔 잘 먹지를 않더군요. 
아마도 어릴때 사회화 과정에서 다양한 맛을 제공해주지 못한 탓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고양이가 사료의존도가 높긴 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사료에 좀 더 비용을 들이자 싶어서 수분섭취에 도움을 주는 습사료와 건사료를 반반으로 급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유튭채널 "윤샘의 마이펫 상담소"의 "고양이 사료의 오해와 진실"편을 정리한 것입니다.

고양이 사료의 오해와 진실
1. 사료에 사용되는 항산화제(산화를 방지하는 물질)는 발암 물질이라 위험하다?
: 사료에는 다량의 지방질이 들어가 있는데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게 되면 부패하게 되면서 지방의 질이 떨어지고 상한 냄새가 납니다. 산화된 사료는 간이나 신장을 손상시킵니다. 항산화제는 규정된 용량 이내에서 사용이 허용되어 있기 때문에 무첨가제 사료보다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첨가된 사료가 더 좋은 사료입니다.

2. 육분이나 내장은 영양학적으로 저급한 사료원료이다?
: 육분(생육에서 수분을 제거하고 가루 형태로 공급되는 원료)이나 생육(수분이 있는 상태의 단백질원료)은 사실 같은 원료입니다. 육분이냐 생육이냐 보다는 어떤 부위를 이용해서 만들었냐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염통이나 간과 같은 내장은 실제 비타민, 아미노산 같은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인함량도 낮은 사료를 만들 때 아주 좋은 고급단백질 원료입니다.

3.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라 그레인(곡물) 프리 사료가 좋다?
: 그레인프리 사료는 탄수화물이 안 들어간 사료가 아니라 옥수수, 밀, 쌀 같은 곡물대신 감자, 고구마, 파피오카, 병아리콩, 토란 등과 같은 다른 원료에서 탄수화물을 보충한 사료입니다. 실제로 글루텐(곡물류의 단백질) 알레르기가 있어서 그레인프리를 먹여야 하는 고양이는 극히 드물다고 해요. 오히려 곡물알러지 보다 육류알러지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레인프리 사료는 극소수의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고양이들에게만 먹이면 될 것 같습니다.

4. 고양이에게 무조건 고단백 사료가 더 좋은 사료이다?
: 아기 고양이 일 때는 고단백 사료가 필요하지만 성묘에게 권장되는 단백질량은 AAFCO(미국사료협회) 기준으로 하루 26%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많은 동물영양학자들은 45% 이상의 고단백을 권하지 않으며 이보다 높은 고단백사료를 너무 장기급여 시 실내생활을 하는 고양이들의 간과 신장에 무리를 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5. 고양이캔에 들어 있는 구아검, 잔탄검, 가라키난은 유해한 성분이다?
: 겔화제(구아검, 잔탄검, 가라키난)는 식품의 점도를 높이는 첨가물로서 허용량 이내에서는 사람음식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안전한 물질입니다.

6. 한가지 사료만 먹으면 질릴까 봐 사료를 자주 바꿔주는 게 좋을까?
: 단백질 공급원은 단순할수록 좋다고합니다. 이것저것 먹여서 너무 많은 단백질원에 노출이 되어 다양한 단백질항체들이 만들어지면 나중에 특정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생겼을 때 사료를 바꾸기가 어렵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6개월이하의 어린 고양이라면 까다로운 입맛을 가지지 않도록 다양한 맛과 식감에 노출시킬 필요는 있지만 성묘인 경우 영양적으로 잘 만든 좋은 사료를 잘 먹고 있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고 해요.
또한 예민한 고양이는 사료를 섞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다고 하니 사료를 섞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굳이 지루함을 달래주고 싶다면 간식이나 캔으로...)
질병때문에 처방사료를 바꿔야 한다면 적응단계 고려말고 바로 바꿔주는 게 좋고
일반적으로 사료를 교체할때도 강아지처럼 섞어서 적응시키는 게 아니라 기존사료와 교체사료를 따로따로 놓아두고 교체사료를 먹는다 싶을 때 기존사료를 없애는 방법이 좋다고 합니다.

고양이사진
쿠첸이 하루 식사- 역시 뭐든 반반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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