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머물 것 같던 날씨가 어느새 봄으로 바뀌었습니다. 꽃들도 서둘러 봉오리를 틔우는 듯합니다.
작년에 가꿔둔 나의 작은 화단에도 봄이 찾아왔을까요?
일요일 느지막이 일어나 이른 점심을 마친 뒤, 텃밭 화단으로 향했습니다.
올해는 체리, 앵두, 대추를 볼 수 있을까요?
작년에 심어둔 나무들이 올해는 열매를 맺어줄지 기대가 됩니다.^^
어머, 화단 앞 플랜트 한쪽에 냉이가 네 뿌리나 올라와 있네요. 뜻밖에 봄나물을 선물 받았습니다.
덕분에 오늘 저녁은 공짜 냉이된장국을 먹게 생겼네요.^^
이 녀석이 앵두나무입니다. 겨울을 무사히 넘겼을지 걱정했는데, 며칠 사이 올망졸망 새싹같이 꽃봉오리들이 올라왔네요.
올해는 탐스러운 앵두 열매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 앵두나무의 꽃말은 "정절", "수줍음" : 앵두 열매는 사랑과 기다림을 상징
앵두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봄이면 작고 하얀 꽃을 피우고 초여름에 붉은 앵두 열매를 맺습니다. 추위에 강해 우리나라 기후에서도 잘 자라며, 정원수나 관상수로도 많이 심어집니다. 앵두 열매는 새콤달콤한 맛이 나며 생과로 먹거나 청, 잼, 주스로 활용됩니다. 비교적 관리가 쉬운 편이라 가정에서도 키우기 좋은 과실수입니다.
🍒 체리나무의 꽃말은 "좋은 교육", "행운", 그리고 "우애"
체리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과일나무로, 봄에 아름다운 분홍빛 또는 흰색 꽃을 피우고 여름이면 붉거나 검붉은 체리 열매를 맺습니다. 품종에 따라 맛과 크기가 다양하므로 기후나 토양에 맞는 품종선택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지역은 스위트 체리(예:세미라, 램버트), 추운 지역은 사워 체리(예:몽모랑시) 품종이 적합합니다. 체리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려한 꽃과 맛있는 열매 덕분에 정원수와 과수로 인기가 많습니다.
🍒 앵두나무, 체리나무 재배 방법
- 식재 시기
- 봄(3~4월)이나 가을(10~11월)에 심는 것이 적절합니다.
-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곳에 심으며, 심기 전 흙을 깊이 갈아줍니다.
- 물 주는 방법
- 정착기(1~2년 차): 뿌리가 자리 잡을 때까지 주 2~3회 충분히 물을 줍니다.
- 성목(3년 이상): 자연 강우에 의존해도 됩니다. 강우량이 적을 경우 건조 시기(봄~여름)에 물을 보충합니다.
- 결실기(5~6월): 열매가 커질 시기에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되, 과습을 피합니다.
- 주의 사항: 배수가 잘되지 않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해야 합니다.
- 거름 주는 방법
- 기본 거름: 심기 전 유기질 퇴비(1~2kg)와 복합비료를 섞어 밑거름으로 사용합니다.
- 생육기(봄): 새순이 나오기 전(3~4월) 질소·인산·칼륨이 포함된 복합비료를 줍니다.
- 수확 후(7~8월): 유기질 비료를 추가해 내년 생장을 대비합니다.
- 겨울철(11~12월): 퇴비를 뿌려 뿌리 보호 및 토양 개선을 합니다.
- 가지치기 방법
- 전정 시기: 휴면기인 겨울(1~2월) 또는 수확 후(7~8월)에 가지를 정리합니다.
- 방법:
- 중심부가 통풍이 잘되도록 안쪽으로 난 가지 제거
- 약한 가지, 병든 가지, 겹친 가지 정리
- 2~3년마다 큰 가지를 잘라주어 나무 형태 유지
- 주의 사항: 과도한 가지치기는 생육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전정이 필요합니다.
🌳 대추나무
대추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수로,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 작은 노란빛 꽃을 피우고 가을에는 달콤한 대추 열매를 맺습니다.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특히 한방에서 약재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대추는 면역력 강화와 숙면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된 대추나무는 강한 생명력을 상징하며, 정원이나 농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대추나무 재배 방법
앵두, 체리나무 재배 방법을 따라 하시 돼 결실기(6~9월), 수확기(10~11월)가 다른 점 참고하시면 됩니다.
대추나무는 건조한 환경에서 잘 자라므로 과습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가지치기에도 강하지만 너무 많은 가지치기는 수확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앵두나무와 체리나무에 꽃이 피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봄기운도 먹고 거름도 먹고, 무럭무럭 잘 자라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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